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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맨...

posted May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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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도 가끔 잘 치고 있냐.

 

   니 피아노 소리를 들으니 언제였는지 까먹었는데 (86년 아니면 87년쯤 되었었나) 방배동 뒷골목에 street 라는 cafe에서 맥가이버를 쳐줬던 게 생각난다. 그 집 좋아해서 자주 갔었고 지금도 그 동네는 더러 놀러 가는데, 지금은 어느 골목에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더만.

 

   피아노맨은 참 좋은 곡이다. 빌리 조엘 노래 중에는 don't ask me why 랑 이게 제일 좋은 거 같다. 술이 좀 되어서 들으면 더 좋은 거 같고 안 되었을 때 들으면 몹시 땡기게 만든다. 3박자라 그런가.

 

   스팅보다는 오히려 이런 노래를 아이들은 멀리 해야 한다. 인생이란 어차피 살다보면 어릴 때의 그것이나 나이 들어서의 그것이나 다 거기서 거기이지만, 청소년 음주나 흡연, 이런 건 단연 몸에 안 좋으니까. 사실 아이들은 어른이 생각하는 거 보단 훨씬 많이 알고 있다. 왠지 모르겠는데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사람들은 아빠나 엄마가 되고 나면 자기가 아이였을때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었는지를 급격히 송두리째 잊어버리게 되는 거 같다. 그것도 자연의 섭리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나중에 술이란 걸 좀 알게 된 후 이 녹음을 들으면 묘하게 좋은 기분이 될 것 같다. 이런 걸 (무심한 듯) 보관해 줄 수 있다면 참 좋은 아버지 노릇이 될 거 같다.

 

   조만간 놀러가게 된다면 하모니카 하나 사갈게.

 

                                                                                                                  -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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