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추운 날
말고 눈동자 시리게 맑은 날
물방울처럼 맺힌 당신의 슬픔 속에
내가 머물리
꺼진 형광등의 비릿한 잔광처럼
당신의 눈빛 속에 내 남아 있으리
머리맡에 덮어둔 책갈피 속 활자처럼
내 거기서 당신을 위로하리
몸살을 알리는 미열처럼
내 거기서 당신에게
작은 소리로 짧은 말 건네리
당신의 눈물 한구석에 작게 웅크린 채
차가운 분노로 내 당신을 지켜주리
시리도록 추운 날
그냥 추운 날
말고 눈동자 시리게 맑은 날
물방울처럼 맺힌 당신의 슬픔 속에
내가 머물리
꺼진 형광등의 비릿한 잔광처럼
당신의 눈빛 속에 내 남아 있으리
머리맡에 덮어둔 책갈피 속 활자처럼
내 거기서 당신을 위로하리
몸살을 알리는 미열처럼
내 거기서 당신에게
작은 소리로 짧은 말 건네리
당신의 눈물 한구석에 작게 웅크린 채
차가운 분노로 내 당신을 지켜주리
시리도록 추운 날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136 | 눈 오는 날 | 2023.01.23 | 114 | 1 |
135 | Iambic contraries | 2021.03.14 | 101236 | 0 |
134 |
空き瓶の低いため息空っ風
![]() |
2020.12.20 | 74 | 2 |
133 |
古里の海の香りや風邪薬
![]() |
2020.12.20 | 47 | 1 |
132 |
霧立つと波音聴こゆる国道に
![]() |
2020.12.20 | 34698 | 0 |
131 |
紅葉川無口な砂利を触る岸
![]() |
2020.12.20 | 32 | 0 |
130 |
植木鉢描いて花の便り待つ
![]() |
2020.12.20 | 7800 | 0 |
» | 추운 날의 노래 | 2017.11.07 | 6447 | 3 |
128 | 차돌 | 2014.08.12 | 893 | 24 |
127 | 하구(河口) | 2013.02.11 | 1200 | 34 |
126 |
江ノ島で夢を夢見る吾れに遇う
![]() |
2012.07.12 | 55298 | 40 |
125 |
海猫や何を目指して向き直る
![]() |
2012.07.12 | 1246 | 48 |
124 |
春寒に夢を描いた山と空
![]() |
2012.07.12 | 782 | 40 |
123 |
その願い 逃げないように結わえ付け
![]() |
2012.07.12 | 890 | 41 |
122 |
静岡は誰にも知られず虹の下
![]() |
2012.07.12 | 1319 | 43 |
121 |
松島の夕雲を飛ぶかもめたち
![]() |
2012.07.12 | 821 | 37 |
120 |
初詣で願いを撫でる浅草寺
![]() |
2012.07.12 | 828 | 38 |
119 | 送辭 | 2011.04.26 | 1230 | 43 |
118 | 후쿠시마, 3월 | 2011.04.22 | 1249 | 40 |
117 | 사소한 날의 노래 | 2010.06.06 | 1200 | 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