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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외근황(塞外近況) 24

posted Sep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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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외근황(塞外近況) 24


경과화음이라도 정7도음과 증9도음을 함께 내면 곤란하다 긴장끼리 부딪히면 아름다운 긴장을 만드는 대신 사지 멀쩡한 다른 음들의 인상을 찌그러뜨린다 나는 그래서 다른 이를 기다리고 만나도 결과는 찌그러뜨림을 면해봐야 긴장이겠지만 그건 7도나 9도음의 이를테면 운명 비슷한 것 국면전환이 필요한 자들이 아니라면 누가 무엇하러 그런 음을 절실히 찾겠는가 흡사 눌러지지 않는 건반처럼 어떤 국면을 위해 나는 이 자리에 매겨졌을 것인가

 

20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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