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lcome Page
    • drawing
    • photos
    • cinema
    • essay
    • poems
    • music
    • toons
    • books
    • mail

    →총 평

posted Jul 31,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외지 생활은 역시 어려운 점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이들은 잘 적응하는지 궁금합니다.

축구 경기장에서 보았을 때 활기찼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보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시를 쓰는 데는 어떤 특별한 정신적 상태가 필요합니다.

역설적으로, 그런 상태는 살아가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평생 시집 한 권 읽지 않고도 잘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시를 쓰는 일에는 therapeutic effect 가 있다는 것이 아마도 유일한 실질적 혜택일 것입니다.

열심히 쓰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열심히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단계에선 무엇보다도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하므로, 제가 드릴 만한 얘기는,

첫째, 설명하기보다 묘사하라는 것과

둘째, 제목도 시의 한 부분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시적 감성으로 보아, 마종기 선생님의 작품들을, 시적 수련에 도움이 될 가능성으로 보아, Emily Dickinson의 작품들을 많이 읽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외지의 어려움에서도 온 가족이 평안하고 아이들이 잘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여불비례.

 

                                                                                             2005년 12월 11일, B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36 푸른 산 file 2008.09.14 1107 77
135 Sonnet for a Befallen Petal 2009.06.11 27647 74
134 일기예보 2010.06.06 1089 71
133 사소한 날의 노래 2010.06.06 1202 69
132 내 사랑의 비결은 2010.06.06 1334 67
131 창란젓 2008.09.14 1213 61
130 발리에서 2008.09.14 1027 60
129 불확정성의 법칙 / Indeterminacy Sonnet 2008.07.31 3141 59
128 자카르타에는 오리가 산다 2008.09.14 1146 57
127 행운목 2008.09.14 1137 57
126 체리 블라섬 2008.09.14 1218 56
125 서울의 공휴일 2010.06.06 1053 54
124 海猫や何を目指して向き直る file 2012.07.12 1247 48
123 熱帶花 2008.09.14 9359 48
122 새외근황(塞外近況) 25 / For Amelia 2008.09.14 108847 44
121 静岡は誰にも知られず虹の下 file 2012.07.12 1321 43
120 送辭 2011.04.26 1231 43
119   →feedback 2008.09.14 1039 43
118 손해사정인 2008.09.14 1060 43
117 바람 부는 날의 노래 / Sonnet on a Windy Day 2008.09.14 8528 4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