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의 비결은
시작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랑의
끝을 기약할 도리는 없으므로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의 비결은
쓰디쓴 슬픔입니다
여름 밤 어지러운 별빛도
차마 닿지 못하던 은밀한 쉼터에서
지친 다리를 모로 세우고 당신이 연주하던
악기의 느린 음계도 쓰라렸습니다
이름을 부르며 만나
이름을 물으며 헤어지는 우리의 사랑은
나쁜 습관처럼 영영 아물지 못하는
상처입니다
<2010.6.>
내 사랑의 비결은
시작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랑의
끝을 기약할 도리는 없으므로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의 비결은
쓰디쓴 슬픔입니다
여름 밤 어지러운 별빛도
차마 닿지 못하던 은밀한 쉼터에서
지친 다리를 모로 세우고 당신이 연주하던
악기의 느린 음계도 쓰라렸습니다
이름을 부르며 만나
이름을 물으며 헤어지는 우리의 사랑은
나쁜 습관처럼 영영 아물지 못하는
상처입니다
<2010.6.>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136 | Iambic contraries | 2021.03.14 | 102674 | 0 |
135 | 紅葉川無口な砂利を触る岸 | 2020.12.20 | 33 | 0 |
134 | 霧立つと波音聴こゆる国道に | 2020.12.20 | 35404 | 0 |
133 | 植木鉢描いて花の便り待つ | 2020.12.20 | 7993 | 0 |
132 | 눈 오는 날 | 2023.01.23 | 126 | 1 |
131 | 古里の海の香りや風邪薬 | 2020.12.20 | 48 | 1 |
130 | 空き瓶の低いため息空っ風 | 2020.12.20 | 80 | 2 |
129 | 추운 날의 노래 | 2017.11.07 | 6650 | 3 |
128 | 머스캇의 달 | 2008.05.12 | 1058 | 15 |
127 | 꽃을 그리는 법 | 2008.04.11 | 1233 | 16 |
126 | 맨하탄의 달 | 2008.05.12 | 1131 | 16 |
125 | 봄날은 간다 | 2008.05.21 | 1208 | 17 |
124 | 바다 | 2008.05.06 | 1184 | 19 |
123 | 그는 | 2008.04.30 | 1043 | 20 |
122 | 일산(一山)의 달 | 2008.05.12 | 1293 | 20 |
121 | 숨은 그림 찾기 | 2008.08.06 | 1032 | 20 |
120 | 거절한 날의 노래 | 2008.09.09 | 1037 | 20 |
119 | 을유년(乙酉年) 겨울 저녁 | 2008.07.16 | 1041 | 21 |
118 | 아무 데도 가지 않는 날의 노래 | 2008.08.29 | 1051 | 21 |
117 | feedback | 2008.09.02 | 1031 | 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