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행과 마지막 행이 지나치게 잠언적이고, 선언적이다. 이 두 작품의 평을 하나로 묶은 것은 잠언적 구절을 수미쌍관으로 묶는 작법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두 작품 모두 그 점만 빼면 놀랄만한 생동감을 보이고 있는데, 그러기에 좀 아쉽다 첫행과 마지막행은 깊이 새겨볼 이야기지만 詩作의 礎石이 되기는 역부족인 것 같다. 그 부족함을 메우려는 노력이 둘 사이에 오는 여러 행들이겠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구구한 변명' 같다 할까? 누구나 결국은 자신의 포로일 뿐이라는 말은 최적의 문맥 안에 위치할 때 그 말 하나로 족한, 그런 말이다. 나머지는 몽땅 췌사가 된다. - P
Songs with no Tune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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