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룻강 하류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강변 주민들의 안마당을 본의아니게 들여다보게 됩니다.
강은 뻥칼란분 사람들의 생활의 터전입니다.
아침시간에 나가보니 거기서 수영하는 아이들, 세수하거나 빨래하는 식구들이 눈이 띄었습니다.
집집마다 강가에 지어놓은 조그만 오두막은 화장실입니다.
어느분은 저에게 "화장실 볼 일을 보는 옆에서 세수하고 양치질을 해도 수인성 돌림병이 창궐하지 않는 건
아마도 강한 자외선의 소독효과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