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11-14간 보르네오섬 북부에 위치한 코타키나발루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는데 국내 항공사가 직항노선을 운영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아직 관광지로 개발은 덜 되었지만 어딘가 어수룩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이 도시의 이름은 키나발루라는 산에서 유래된 것인데,
이 산은 동남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키나발루 산에서 뻗어나온 산줄기는 대략 보르네오 섬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로 나누는
국경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키나발루라는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한데,
'중국인의 과부'라는 전래설화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설도 있고
'불의 산'이라는 뜻이라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