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끽대는 소리를 듣고 스팅인줄 알았다니
그대가 선배 사랑이 지극한 자임을 모르거나
유머 감각이 없는 사람이 들으면
오샥의 귀가 심하게 상한 줄 알겠네.
John Mayer의 편곡은
어려운 노래를 자기 것으로 만든 솜씨가 대단하더군. 고맙게 들었다.
하지만, 이 노래는 이렇게 편하게 불러서는
어쩐지 양복 입고 각설이 타령 하는 것 같아서
무인도에서 절규하는 가사가 겉도는 것 같은 느낌이더라는 것이지.
Mayer가 몇 살인지는 모르겠지만
Sting의 목소리에 묻어나는 고독감의 정체를 아직 알 나이는 아니겠거니 짐작해봤다.
록산도 좋지만, 스팅 노래를 두번 부를 용기는 없고,
이번 주말엔 maroon 5의 this love를 가지고 놀아볼까 한다우.
그런데 이 노래,
보기보다 기계를 많이 써서 만들었나봐
베이스 드럼 소리가 거의 안들리는데
아마 베이스 박자와 완전히 일치시킨 모양이고,
건반을 쓴 거 같긴 한데 베이스와 같은 음을 짚는 건지
chord를 짚는 건지 잘 모르겠더군.
힌트 주시면 후사하겠음.
이참에 베이스 기타 마저 한 대 사지르고 집에서 쫓겨나지 않을 방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