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홈페이지를
유심히 관찰해 오던 후배 japol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형, 내가 보니까 홈페이지 만든 뒤로 형이 제일 부지런히 하는 취미가 영화 글쓰기 같아요.
제일 시간이 뭉텅이로 많이 나야 하시는 게 그림인 것 같더군요."
저는 잘 몰랐는데, 그 말을 듣고 나서 보니까 그림 폴더 업데이트가 제일 느린 것이 사실이더군요.
흠.... 제가 그리는 걸 뭐 제대로 된 그림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끄적끄적 그리는 습관을 접어둔 적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2007년 한 해 정도는 Wacom Tablet을 사서 코렐 페인터를 이용해
컴퓨터로 영화 삽화를 그리는 재미에 빠져 지냈습니다.
삽화들은 Movies란에 다 올려두었기에 중복이 될 거 같아서 따로 올리진 않았었는데
그림 폴더가 너무 허전해 보여서 무더기로 업로드해 봅니다.
이를테면, 제가 보낸 2007년 한 해의 그 어떤 단면을 이로써 기록하는 셈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