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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사견입니다

posted Jun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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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아주 멋집니다. 이제 하산하셔도 될듯 합니다. 어찌 하루만에 이렇게 많은 발전을 하실 수 있었는지 궁금할 따릅니다. 전 이 그림에 10점 만점 중 9.5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드리는 점수가 아니니 자긍심을 가져도 충분할 듯 합니다.

 

제 사견으로

 

- 우선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배짱이 두둑해서 좋아 보입니다. 선이나 색을 쓰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고 또한 용기가 있어 보입니다.

 

- 색과 명도의 대비가 강한 야경은 특히 파스텔이라는 재료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더욱 배가시켜주는 재미있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 파랑색 계열의 어두움에서 느껴지는 부드럽고 밀도 있는 톤의 변화와 붉은 계열에서 느껴지는 빛의 강렬하고 빠른 대기의 호흡은 서로 강렬한 대비를 주고 있으며 보는 이의 눈을 지속적으로 끌어당기는 긴장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 같은 소재의 야경을 몇번 더 반복해서 그려보는 것을 통해 야경을 손으로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림을 그릴 때 머리를 너무 많이 쓰면 딱딱한 논설문을 읽는 느낌이 납니다. 물론 현대미술은 깊이 들어가면 너무 많은 철학적 내용을 담고 있어 딱딱해 질 수 밖에 없지만  겉으로 보이기엔 몸이 원하는 대로 지껄이는 식을 취하는, 정 반대의 표현을 즐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즉 감추는 방식을 많이 취합니다. 자기들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거만한 자들이 많이 있는 것이지요. 먹고 살기 위해 그들만을 위한 장치를 많이 만들어 놓고 있는...

 

- 작은 화폭에 몇 번 더 그려보시고 나서 큰 화폭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파스텔이라는 재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화폭의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부담감은 더해옵니다. 그래서 더 많은 배짱이 필요합니다.

 

일취월장에 감탄하면서 다음 작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K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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