溪堂偶興(계당우흥) 退溪(퇴계) 掬泉注硯池 (국천주연지) 샘물을 움켜다가 벼루에 드리우고 閑坐寫新詩 (한좌사신시) 한가로이 않아서 새로운 시를 써보네 自適幽居趣 (자적유거취) 깊숙히 사는 내 취미를 何論知不知 (하론지부지) 남이 알아주건 말건 어찌 논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