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lcome Page
    • drawing
    • photos
    • cinema
    • essay
    • poems
    • music
    • toons
    • books
    • mail

cherry blossom in DC

posted Apr 14,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일이면 질 꽃도 기를 쓰고 핀다.
만개한 꽃으로 풍경을 바꿔놓는 벚나무 숲의 노골적인 삶의 의지는 너무 정직해서 섬뜩하다.
그 정직함은, 일년중 하루만 아녀자가 추파를 던지는 탑돌이 행사 처럼, 오히려 조용한 일상의 거짓됨을 뚜렷이 드러낸다.

속내를 감추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벚꽃의 저 고함소리를 동경하지 않을 도리가 없겠구나.
?
Comment '1'
  • * 2006.05.27 05:10
    한잔 먹고 왔습니다. (좀 많이)

    새벽 2시반이 되는데, 기타를 잡고 비밥 프레이즈를 한번...
    웹사이트로 잠깐 들어가 봤습니다. 몇개 찍어 봤는데, "cherry blossom in DC" 정말 좋습니다.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바그다드에도 나름대로 자연이 있습니다. 워싱턴의 벚꽃만큼 '고함'은 없지만, 땡볕에 시들어가는 정원의 들꽃들이 아름답습니다. 새끼를 낳은지 얼마 안된 고양이의 고함(야옹)도 있어요. 절망 가운데에서도 생명이 있지요. 청소하는 아줌마가 애 결혼한다고 청첩장 돌리고....
    아 취한다...

    - 멀리서 GuitarNu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60 隸書體 연습 file 2016.02.13 303 11
159     →다시 그린 덧칠과의 비교에 관해 2007.06.22 990 16
158   →Tips 2007.06.18 911 20
157   →소감 2007.06.25 985 30
156   →술 2008.07.25 1095 38
155   →제 사견입니다 2007.06.20 995 21
154 A Balinese Child file 2007.06.17 739 19
153 A city that doesn't sleep file 2006.04.14 969 29
152 A Friend file 2006.06.17 968 21
151 A Friend file 2006.06.17 7893 24
150 A Friend's Daughter file 2006.06.17 1051 27
149 A Newphew file 2006.06.17 690 27
148 a ruin file 2006.04.14 1082 23
147 A Smile file 2006.06.17 723 20
146 A Sundanese Smile file 2007.06.17 745 20
145 Al Jabal file 2006.04.14 932 29
144 Al Qantab file 2006.04.14 1011 29
143 An Egg file 2006.06.17 826 21
142 An Indonesian Boy file 2018.09.17 2681 1
141 Aoi Ike, Hokkaido file 2018.09.17 113 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