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이름을 기억해주는 것이 그다지 중요할까. 살아있는 동안, 내가 생각하는 사람과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같은 주파수로 서로를 생각할 수 있다면 그러기 위해서라면 성채를 쌓는 노역도 감내할 법 하겠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