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ro

posted Apr 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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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George Cathedral.
아랍어 Salat가 스피커로 울려퍼지는 가운데 이 교회가 서 있었다.
코란에 묘사된, "위대한 모세가 고집 센 파라오에게 재앙을 내리는" 장면을
신심 깊은 들뜬 목소리로 설명하던 파라오의 후손 이집트인 관광가이드를 대할 때처럼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잘 안되는 것 같기도 한 그 느낌은
카이로라는 도시가 준 느낌 전체의 요약판이었다.

누구나 조금씩은, 서부영화에 열광하는 제제처럼 자기만의 라임오렌지나무가 있는 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