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lcome Page
    • drawing
    • photos
    • cinema
    • essay
    • poems
    • music
    • toons
    • books
    • mail

Bravissimo!

posted Jul 10,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네가 쓴 영화평 중에 가장 정곡을 찌르는 글이다.  9 1/2 weeks를 평한 사람들은 많아도 이런 류의 접근법은, 과문한 탓인가, 본 적이 없다.  네가 보내준 기존의 글들은,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좋은 글이 이승엽 작년 타율 정도겠는데, 이 글이나 직전 글은 앞의 글들과 비교하자면 만루 홈런에 해당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세속적 트임'이라는 말이 있다.  작고한 김현 선생이 쓰던 말인데, 그 말의 뜻이 잡힐 듯 말 듯하다만, 네 글 중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예외없이 '세속적 트임'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들이다.  40이 넘은 남자가 젊은 척 하는 것은 역겹다.  40이 넘은 남자에게 남은 선택은 멋있게 늙는 것이다.  꼰대같은 소리도 꼰대같지 않게 하는 것이다.  네 최근 글들은 그러한 면에서 '불혹'의 진경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하다.


                                                                        - P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90 Re: 2007.07.10 1095 14
» Bravissimo! 2007.07.10 1129 19
88 9 1/2 Weeks 2007.07.10 1145 22
87 참고영상 2007.07.08 49433 17
86 Alexandre Le Bienheureux 2007.07.08 1179 34
85 The Painted Veil 2007.06.30 1520 48
84 Million Dollar Baby file 2007.06.22 1159 16
83 Inventing the Abbotts file 2007.04.13 1184 13
82 Thirteen Conversations about One Thing file 2007.04.04 1029 11
81 An Inconvenient Truth file 2007.03.17 1024 17
80 The Last King of Scotland 2007.03.11 1080 11
79 The Queen 2007.03.11 1031 11
78 극장 2007.03.11 974 12
77 음악 2007.03.11 1123 12
76 답장 2007.03.02 1019 12
75 마틴 스콜세즈 2007.03.02 1105 10
74 無間道, The Departed file 2007.03.02 1190 16
73 모델녀 2007.02.28 1102 10
72 반항아 2007.02.28 1188 12
71 괴물을 보고 2007.02.26 1091 1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